'한이닝에 6실점' 문동주, 한 차례 쉬어간다 "부상 NO, 휴식 차원 말소"→KIA 박정우는 검진차 제외

25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박정우(왼쪽).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문동주(22)가 로테이션 한 턴을 쉬어갈 예정이다. 전날(25일) 경기에서 한 이닝에 6실점한 여파로 재조정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경기가 없는 26일 1군 엔트리 변동 사항을 알렸다. 문동주를 비롯해 내야수 정현창, 투수 최성영(이상 NC 다이노스), 투수 한현희, 투수 박시영(이상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 두산 베어스 포수 박민준, KT 위즈 투수 손동현, 키움 히어로즈 투수 박주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우선 NC 다이노스만 외야수 김성욱과 좌완 임정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문동주다. 이=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문동주는 25일 열린 대전 롯데전에서 4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6-0으로 앞선 5회에만 6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문동주의 25일 경기 피안타율은 0.350에 달했다.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에 대한 스타뉴스의 질의에 "부상은 아니다. 부상 차원 말소"라고 설명했다.
외야수 박정우의 말소 역시 KIA 입장에서는 아쉽다. 이번 시즌 38경기에 나서 타율 0.280(50타수 14안타) 4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박정우는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3회초 부상으로 교체됐다. 무사 2루 상황에서 번트를 대다가 아웃됐는데 주루를 하다 햄스트링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졌다. 3회말 시작과 동시에 박정우 대신 김호령이 들어갔다.
KIA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박정우에 대해 "26일 검진을 받았다. 정확한 결과는 27일 정도에 나온다. 우선은 검진 차원 말소"라고 밝혔다. 박정우의 이번 시즌 2번째 말소다. 박정우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0.364로 좋았는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25일 한화 상대로 선발 등판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한현희와 박시영 역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5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한현희는 4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한화전 연장에 롯데 8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1볼넷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박시영 지난 24일 1군에 등록됐지만 2일 만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한현희. /사진=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