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갈락티코 3기 미쳤다! 레알, 모드리치 대체자로 로드리 낙점…"큰 돈을 써서라도 데려온다"

사진=트랜스퍼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를 영입할 생각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올여름 확실히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는 클럽 내부에서도 명확하게 언급되고 있다. 영입 1순위는 로드리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올여름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어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고 새로운 감독으로 사비 알론소 감독이 낙점됐다. 뿐만 아니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딘 후이센, 알바로 페르난데스 등 선수 영입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갈락티코 3기의 일환으로 로드리 영입까지 추진하고 있다. 1996년생인 로드리는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과거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름을 날렸고,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 만개했다. 맨시티 통산 기록은 261경기 26골 29도움.
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PL)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 여러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개인 커리어까지 챙겼다.
이에 레알과 연결됐다. 로드리를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개인 실력과 더불어 루카 모드리치를 대체하기 위함이다. 매체는 "모드리치와의 이별은 클럽의 일방적인 결정이다. 이는 단순한 계약 종료가 아니라 세대교체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여름 레알은 전술의 중심이 될 중원 사령탑에 큰 금액을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현재 로드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콘피덴셜'은 "토니 크로스의 부재는 이번 시즌 내내 뚜렷하게 나타났다. 크로스는 팀에 차이를 만들어주는 선수였다. 하지만 은퇴 이후 팀은 그의 공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는 로드리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런데 관심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모드리치가 팀을 떠난다고 밝힌 상황에서 로드리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아스'에 따르면 레알은 로드리 영입을 위해 큰돈을 써서라도 데려오겠다는 각오다.
만약 로드리가 레알에 합류한다면 재밌는 상황이 연출된다. 지난 시즌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당시, 레알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시상식에 단체로 불참했다. 나아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던 비니시우스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물론 이적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매체는 "로드리는 레알 이적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라는 점이다. 맨시티와의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