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죄송합니다...' 아모림 감독, 마지막 홈경기 후 팬들 앞에서 '직접 사과' 예정

'정말 죄송합니다...' 아모림 감독, 마지막 홈경기 후 팬들 앞에서 '직접 사과' 예정

현대티비 0 9



루벤 아모림 감독이 팬들에게 직접 사과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아스톤빌라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올 시즌 맨유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당장 리그 순위를 봐도 한숨이 나온다. 맨유는 리그 16위(승점 39)에 위치했다. 이로 인해 1992년 PL 출범 이후 구단 역대 최다 패배(14패), 최저 승점(58), 최초 두 자릿수 순위 등 여러 불명예를 갈아치웠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끌던 빅클럽 명성은 전부 사라졌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더보기 리그'라는 조롱의 말까지 나올 정도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 컵대회 성적도 처참했다. 잉글랜드 FA컵과 풋볼 리그컵(EFL)은 일찌감치 탈락했다.



남은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결승전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결국 다음 시즌 맨유는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비록 올 시즌 결과는 처참했지만, 마무리는 잘 지어야 하는 것이 당연. 다가오는 최종전 빌라와의 경기에서 온 힘을 쏟아부어야만 한다. 공교롭게도 이번 경기가 끝나고 '랩 오브 아너'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경기 후 감독,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경기장 한 바퀴 도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현 상황을 고려하면 감사보다는 사과에 가깝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모림 감독. 그는 "팬들에게 사과는 분명히 해야 한다. 설명할 시간은 없겠지만, 정직하게 팬들과 마주할 것이다. 내 마음 속과 머릿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랩 오브 아너는 전통이며,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우리가 그것마저 하지 않는다면 정말 큰 실수가 될 것이다. 감독으로서 팬들 앞에 서는 건 최소한의 도리다. 내일 어떤 말을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다만 팬들에게 꼭 사과를 드리고 싶다. 이번 시즌을 생각해 보면 사과는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반드시 팬들 앞에 서야 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결과에 따라 강등권 직전인 17위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상황은 빠르게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맨유가 도달해야 할 수준에 이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몇 년이 걸릴지 확답할 수는 없다. 개선할 수 있는 여지는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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