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최후통첩' 날렸다…사우디, 브루노 이적료로 1,490억 제안→"다음 주까지 결정해"

맨유에 '최후통첩' 날렸다…사우디, 브루노 이적료로 1,490억 제안→"다음 주까지 결정해"

현대티비 0 8

사진=Al Nassr Zone

사우디의 알힐랄이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30여 년 중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에 주장 브루노의 거취에도 중대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맨유와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최악'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선수들이 아모림 감독의 3백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맨유는 리그 15위로 마무리했고, 컵대회는 모두 탈락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은 큰 타격이었다. 사실상 이 대회에 모든 힘을 쏟았기 때문.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면 그동안의 비판을 모두 잠재울 수 있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0-1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자연스레 팬들은 실망감을 넘어 강한 분노를 쏟아냈다. 구단, 감독, 선수단에 많은 비판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어느 누구의 책임을 떠나 모두가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됐다. 최대 200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 나아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니 에반스 등 베테랑 선수들과 작별을 고했다.

주장 브루노도 예외는 아니다. 매체는 "맨유는 이미 여러 핵심 선수들이 이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브루노는 맨유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을 고려 중인 대표적인 선수다"라고 전했다.

맨유 팬들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브루노는 2019-20시즌부터 맨유와의 연을 이어갔다. 워낙 뛰어난 실력을 지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에릭 텐 하흐 감독, 루벤 아모림 감독 등 총 세 명의 감독 사이에서 무조건 선발로 나섰다.



이번 시즌 맨유의 암흑기에서도 브루노의 활약은 대단했다. 기록은 56경기 19골 17도움. 통산 기록으로 넓히면 290경기 98골 82도움을 몰아쳤다. 맨유의 '리빙 레전드'라 칭할 만하다. 이런 선수를 판매한다는 것은 팬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브루노는 인터뷰를 통해 "구단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나와의 결별을 원한다면, 받아들여야 할 일이다"라며 이별을 암시했다.

사우디의 알힐랄이 러브콜을 보냈다. '풋볼 인사이더'는 "알힐랄은 다음 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대형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브루노가 낙점됐다. 구단은 브루노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49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 제안은 다음 주까지만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맨유에게 최후통첩을 날린 셈. 여러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알힐랄은 최대 1억 파운드(약 1,860억 원)의 이적료까지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팀의 주장이더라도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금액이다. '데일리 메일'은 "브루노는 알힐랄로부터 3년간 2억 파운드(약 3,719억 원) 규모의 제안을 받은 상태다. 맨유는 브루노를 잃고 싶지 않지만 1억 파운드 이적료는 거절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Comments

0 Comments
패널분석

스파이크몬스터
198승96패

Swanson
0승0패

픽뭉치
69승19패

FREDDY
0승0패

라볼피아나
88승29패

픽몬스터
36승11패

라멜로볼
80승45패

로키
32승13패

Datagirl
0승0패
펼치기 팀순위
펼치기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