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쳤네 '주급 도둑' 사네, 토트넘에 이어 아스널까지 러브콜..."아르테타 감독이 지도한 경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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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로이 사네가 아스널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올여름 공격진 개편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윙어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에 사네가 낙점됐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사네는 독일 대표팀 선수다. 과거 샬케에서 잠재성을 인정받았고,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며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이후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합류 후 사네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맹활약했다. 지금까지 뮌헨 통산 5시즌 220경기 61골 5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 애당초 사네는 팀과 재계약이 유력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최근 사네의 활약이 뮌헨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지만, 그의 활약과 헌신은 점점 인정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는 "사네는 자신이 뮌헨에서 계속 머물고 싶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따라서 클럽 경영진은 적절한 시기에 협상을 완료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지난 토요일 오후 사네의 연장이 거의 완료됐으며, 사실상 서명만 남았다고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뮌헨이 사네에게 연봉 삭감을 요구했기 때문.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구단 입장에서는 높은 연봉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에 사네는 협상 과정에서 에이전트를 교체하면서까지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사네에게 연간 최대 1,500만 유로(약 235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이전에 받았던 연봉보다 600만 유로(약 95억 원)가 줄어든 금액이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사네는 동료들의 재계약 조건을 들먹였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아직 결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스카이 스포츠'는 "사네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는 어제 뮌헨에서 에베를 단장과 만나 재계약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여러 클럽들이 문을 두들기고 있다. 앞서 토트넘 훗스퍼도 사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아스널까지 가세했다. '더 타임즈'는 "사네는 자유계약(FA)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아스널은 사네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스널뿐 아니라 여러 클럽들도 러브콜을 보냈다. 다만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에서 사네를 직접 지도해본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협상 과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