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 맨유, 쿠냐에 이어 델랍까지 품는다..."선수 측과 기본 합의 마쳤어"

사진=365 스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암 델랍 영입에 성큼 다가섰다.
글로벌 축구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맨유는 델랍 측과 개인 조건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다. 현재 선수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 입장에서는 환호가 나올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기존 스트라이커 자원인 조슈아 지르크지, 라스무스 호일룬이 역대급 부진에 시달렸기 때문. 구단은 두 선수 영입에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성적은 처참했다.
이에 맨유가 칼을 빼 들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우선 보강 자원을 공격진으로 설정했다. 이미 1호 영입이 눈앞이다.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지에서는 기정사실화로 보고 있는 상황.
쿠냐에 이어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노린다. 빅터 오시멘, 벤자민 세스코, 위고 에키티케, 빅토르 요케레스 등 여러 선수들이 영입 대상에 올랐다. 델랍 역시 뒤늦게 포함됐다. 델랍은 앞서 설명한 공격수들의 네임드에 비하면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그런데 현 시점 PL에서 가장 핫한 매물이다. 기록이 말해준다. 델랍은 이번 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몰아쳤다. 비록 입스위치 타운은 18위로 강등이 확정됐지만 델랍의 활약은 눈부셨다.
애당초 델랍을 원한 건 맨유뿐이 아니었다. 첼시 역시 델랍 영입을 희망했다. 맨유 못지 않게 첼시도 마찬가지로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 중이었다. 이에 검증이 된 델랍을 영입해 공격의 깊이를 더하고자 했다. 또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라는 메리트를 들고 델랍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런데 맨유는 델랍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이미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 매체는 "맨유는 델랍 측이 이적을 승인하면 바이아웃 3,000만 파운드(약 556억 원)를 지불하겠다는 뜻을 입스위치 구단에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측과는 기본 합의를 마쳤다. 남은 건 선수의 최종 결정이다. 델랍이 미래를 결정하는 즉시 이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