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 3안타, 디아즈 5타점'에도 재역전패 삼성…흔들린 마운드, '임·김·오' 모두 실점

타선의 활발함이 있었지만, 마운드가 흔들린 삼성라이온즈가 재역전패와 함께 연승 행진이 끊어졌습니다.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레예스가 3이닝 4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친 끝에 7-11로 경기를 내줍니다.
1회초부터 레예스가 2점을 내준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출루로 시작된 찬스에서 디아즈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찾은 2회를 마친 레예스에 2회말 3점을 더해준 삼성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손쉽게 연승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경기는 3회부터 NC의 흐름으로 바뀝니다.
좋지 못한 모습과 함께 3회초 2점을 더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레예스를 내린 삼성은 4회 오승환을 투입했지만, 2점 홈런과 함께 동점을 허용합니다.
황동재가 마운드를 이어받은 삼성은 5회말 류지혁의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7회까지 긴 이닝을 던지며 흔들렸고, 이어나온 임창민이 위기를 막지 못하며 삼성은 결국 역전까지 허락했습니다.
2점 차의 추격 가능했던 상황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다시 2점을 더 내준 삼성은 2번의 리드를 잡았던 경기를 결국 내줘, 아쉬움을 더합니다.불펜 고참 3인방, 오승환과 임창민, 김재윤이 모두 불안한 모습으로 점수를 허용한 대목도 안타까운 삼성은 경기 후반 타격감도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점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지찬이 3안타, 디아즈가 5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전을 이끌었지만, 승리를 놓친 삼성은 연승 뒤 연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후라도가 선발 등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