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전 ML 투수, 장인 살해 혐의…내연관계 아내 친구와 공모, 최대 종신형 가능

'충격' 전 ML 투수, 장인 살해 혐의…내연관계 아내 친구와 공모, 최대 종신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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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그 투수였던 다니엘 세라피니)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전 메이저리그 투수였던 다니엘 세라피니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세라피니는 장인을 살해하고, 장모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미국 ABC 방송은 4일(한국시간) "전직 메이저리그 투수였던 다니엘 세라피니의 살인 음모 혐의에 대한 재판이 최근 시작됐다. 배심원단은 그의 유죄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며 "세라피니의 모든 혐의가 유죄로 입증될 경우 최대 종신형까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2021년 6월 5일(현지시간)이었다. 세라피니의 장인 로버트 게리 스포어와 장모 웬디 루이스 우두는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타호 지역에 위치한 자택에서 침입자의 총에 맞았다. 장인 스포어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아내였던 우두는 총격에 의한 중상을 입었지만 생존했다.

그러나 우두는 사건이 발생한지 1년 후 부상에서 회복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일어난지 약 2년의 시간이 흐른 2023년 10월 20일, 세라피니는 장인을 살해하고, 장모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그의 거주지가 있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체포된 뒤 기소됐다. 그는 이 외에도 주거침입과 아동 위험 노출 혐의도 함께 받았다.

(다니엘 세라피니(왼쪽)와 그의 내연녀 사만다 스콧의 법원 머그샷)

이 살인 음모에 함께 기소된 사람은 사만다 스콧으로 그녀는 세라피니의 아내 에린 스포어의 절친이자 전직 보모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녀와 세라피니는 아내 몰래 은밀한 내연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범행의 동기로 금전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세라피니는 현역시절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뛰며 약 1400만 달러(약 19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혼과정과 잘못된 투자 그리고 사업 실패 등으로 인해 약 30만 달러(약 4억원)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라피니와 내연관계였던 스콧은 범행 후 도피를 도운 공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선고 전까지 석방되었지만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라피니는 살해혐의가 입증될 경우 최대 종신형까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라피니의 체포 당시 머그샷)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세라피니는 1996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시카고 컵스(199년)-샌디에이고(2000년)-피츠버그(2000년)-신시내티(2003년)-콜로라도(2007년)'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104경기에 등판해 15승 16패 평균자책점 6.04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또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약 3년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도 선수생활을 했다. 하지만 잘못된 내연관계와 금전에 눈이 멀어 사람으로 해서는 안될 범죄를 저질렀다.

세라피니에 대한 최종 판결은 오는 8월초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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