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분간 대한민국 캡틴' 황인범, "대표팀 주장 완장 경험…영광 잊지 않고 책임감 가지겠습니다"

'16분간 대한민국 캡틴' 황인범, "대표팀 주장 완장 경험…영광 잊지 않고 책임감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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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인범 SNS

[포포투=박진우]

잠시였지만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던 황인범.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에 위치한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 6번째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대업을 작성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는 행운을 맛봤다. 그 시점부터 한국은 일방적인 공세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의 선제골, 후반 막바지 오현규의 쐐기골을 더해 2-0 완승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황인범이 활약이 돋보였다. 황인범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는 박용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후반에는 김진규 밑에 위치해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쐐기골 장면에서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2명을 벗겨낸 이후 완벽한 패스를 선보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황인범은 16분간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29분 이재성이 교체된 이후, 주장 완장은 황인범에게 넘어갔다. A대표팀에서 어느덧 68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 된 황인범은 이날 처음으로 완장을 찼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쐐기골의 기점 역할을 했고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끝까지 동료들을 지휘한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에게도 뜻깊은 순간이었다. 황인범은 7일 개인 SNS를 통해 "두 번의 최종예선에서 두 번 모두 월드컵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다행이고 행복하다. 월드컵으로 가는 길에 대표팀에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 정말 감사하다.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기로 만들 수 있도록 선수들이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황인범은 "정말 잠깐이지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을 달아보다니, 정말 신기하고 뜻 깊은 경험이었다.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마음 잊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며 더 노력하겠다"며 주장 완장을 찬 경험에 대한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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