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공신력 끝판왕 기자 컨펌! '리그 4골' 호일룬, 인테르 간다…"임대+완전 이적 옵션 논의"

사진=365 스코어
라스무스 호일룬이 인터 밀란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6일(한국시간) "인테르가 호일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330억 원)에 호일룬을 영입했다. 당시 이적료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있었다. 너무 비싸다는 의견과 지켜보자는 의견이 충돌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금액 대비 최악에 가까운 경기력을 펼쳤다.
지난 시즌 호일룬은 공식전 43경기 16골 2도움을 올렸다. 스탯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여전히 높은 금액이라는 꼬리표가 따라왔다. 이번 시즌에는 충격에 가깝다. 기록은 공식전 52경기 10골 2도움. 이 가운데 리그 득점은 고작 4골에 그쳤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활약이 준수했다. 호일룬은 15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올렸다. 문제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했다는 것. 토트넘 훗스퍼와의 UEL 결승전이 대표적이다. 당시 호일룬은 3-4-2-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내내 부진한 활약을 보이던 중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3분 비카리오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빈 골대로 헤더 슈팅을 닐렸다. 그러나 미키 판 더 펜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만약 득점으로 연결됐다면 그동안의 비판을 잠재울 수 있었다. 결국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역대 최악의 9번 스트라이커라는 별명이 달린 호일룬. 놀랍게도 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났다. 바로 세리에A 명문 클럽인 인테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인테르는 올여름 전력 강화를 위해 3명의 주요 선수 영입을 계획 중이다. 그중 한 명으로 호일룬을 낙점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호일룬은 여전히 인테르의 핵심 영입 후보 명단 상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5월 보도 이후 인테르는 꾸준한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 내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메트로'는 "인테르는 호일룬의 나이, 급여 및 이탈리아에서의 이전 경험으로 인해 그들에게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조건이 공개됐다. 스키라 기자는 "인테르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을 선호하고 있다. 반면 맨유는 완전 이적 형태의 매각을 더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