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오나나 OUT→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 GK 데려올 계획..."지난 1월에도 영입 원했어"

맨유, 오나나 OUT→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 GK 데려올 계획..."지난 1월에도 영입 원했어"

현대티비 0 72

사진=365 스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맨유가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유력한 구단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2년생인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골키퍼다. 놀라운 건 아스널 유스 출신이라는 것. 과거 그는 구단 연령별 팀을 거쳐 지난 2012-13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셰필드 웬즈데이, 로더햄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헤타페, 레딩 등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그러다가 지난 2020-21시즌 빌라에 입성했다. 마르티네스는 입단과 동시에 톰 히튼을 밀어내고 주전 골키퍼로 등극했다. 활약도 준수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안정적인 선방 능력, 빌드업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5시즌간 빌라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왔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FIFA 월드컵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올여름 마르티네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지난 17일 빌라는 토트넘 훗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마르티네스는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TNT 스포츠'는 "마르티네스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복수 구단과 연결되며,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결국 떠나는 것이 확정된 모양이다. 현재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앞서 바르셀로나도 마르티네스 영입을 문의한 바 있다. 여기에 맨유까지 가세했다. 매체는 "마르티네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PL의 거함, 바로 맨유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관심이 처음이 아니다. 매체는 "6개월 전, 맨유는 마르티네스 측과 접촉했지만 최종적으로 안드레 오나나의 손을 들어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다. 이번 시즌 오나나는 역대급 부진에 시달렸기 때문. 과거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180도 달랐다. 경기 내내 집중력 부족, 어이없는 실책 등 안정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당장 한 두경기 문제가 아니었다.

현재 여러 정황상 맨유가 마르티네스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은 분명하다. 다만 걸림돌은 이적료다. 'TyC 스포츠'는 "이적은 쉬운 일이 아니다. 빌라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최근 마르테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된 후 이적설에 대해 "잘 모르겠다. 나는 대표팀 경기를 뛰기 위해 여기에 왔다. 그게 지금 나에게 중요한 일이다. 이제 막 이적시장이 열렸으니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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