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한 길만 걸었다' 알론소, 통산 243홈런으로 구단 2위 등극..."스트로베리 기록 9개 차이, 다음 달이면 …


알론소는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진행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런포를 2차례 작렬시켰다.
2019년 빅리그에 입성한 이후 메츠 유니폼만을 입어온 알론소는 이번 멀티홈런으로 통산 243호를 완성했다. 이로써 메츠 프랜차이즈 홈런 순위에서 데이비드 라이트(242홈런)를 넘어서며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메츠 구단 홈런 최다 기록은 대릴 스트로베리의 252홈런으로, 알론소와는 9개 차이에 불과하다.
올 시즌 66경기 동안 17홈런을 기록 중인 알론소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스트로베리의 오랜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알론소는 루키 시즌인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 홈런 최다 기록인 53개를 날리며 화려한 데뷔를 장식했다.
이후 메츠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온 그는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프리에이전트(FA) 지위를 얻었다.
메츠와 긴 협상 과정을 거쳐 5천400만달러(약 782억원) 규모의 2년 계약에 합의했지만, 올 시즌 후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를 확보해뒀다.
메츠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알론소가 이번 겨울 어떤 결정을 내릴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메츠는 총 6개의 홈런 화력을 선보이며 콜로라도를 13-5로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