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로메로 팀 떠날 가능성↑..."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후 이적 가능성 높아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에 따라 여러 명의 선수들도 함께 팀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질 전까지 포스테코글루는 클럽 내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멤버들과 서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분명 이번 결정에 불만을 가진 선수들이 있을 것이며, 미래가 불확실한 일부 선수들에게는 이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로메로를 지목하며 "지난달 단독 도보한 바에 따르면 로메로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그의 이적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로메로는 여러 이적설에 휩싸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이 가운데 아틀레티코가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스페인 '렐레보'는 "로메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만큼 잘 사용할 것이다. 실제 협상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로메로가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시메오네 감독과 직접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지며 이적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다. 또한 훌리안 알바레스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이 이적을 권유하기까지 이르렀다.
물론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로메로가 원했던 건 단 하나.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었다. 그런데 토트넘이 UEL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UCL에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한 가지 바랐던 것이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 여부였다. '이브닝 스탠다드' 소속 딘 킬패트릭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 여부가 로메로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로메로는 그와 매우 가까운 사이다"고 말했다.
스페인 소식에 능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는 "로메로가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는 토트넘의 감독이 누가 될지에 달려 있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 팀에 남는다면 로메로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감독이 바뀔 시, 그는 이적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면서 자연스레 로메로 역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국 현지에서는 로메로의 대체자를 거론했다. '풋볼 팬케스트'는 "로메로를 잃는다는 것은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다만 6,000만 파운드(약 1,105억 원)의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다면 그 자금을 이용해 로메로의 대체자로 윌프리드 싱고를 데려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