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뮌헨 버리고 PL 가자...김민재, 리버풀에 이어 첼시까지 러브콜→"낮은 이적료, 굉장히 매력적"

사진=첼시 벌스 인도네시아
김민재가 첼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첼시 소식통인 '첼시 뉴스'는 6일(한국시간) "시즌이 끝나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첼시의 이적 시장 움직임은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수 있다. 이에 첼시, 리버풀, 뉴캐슬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다. 이미 이별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기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다.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의 이탈을 연이어 보도했다. 그런데 김민재 본인은 다소 억울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무조건 선발로 내세웠다. 설상가상 다요트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까지 모두 쓰러지면서 막중한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회복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이를 악물고 뛰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는 곧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현지 매체서는 '최악의 수비수'라는 별명까지 붙일 정도였다.
결국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 상황.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은 김민재의 영입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바이어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가 팀에 새로 합류함에 따라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빌트'는 "타가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줄어들 예정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김민재의 향후 거취를 두고 논의 중이다. 좋은 조건의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 다음 시즌 주전 센터백 조합은 우파메카노와 타 조합이 유력하다. 타는 그동안 뮌헨의 수비 불안을 해결해줄 큰 희망이다"고 주장했다.
다행히도 원하는 팀은 많다. 아무리 한 시즌 부진했다고 하더라도 나폴리 시절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 현재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리버풀과 AC 밀란 이적설이 등장한 바 있다. 여기에 뉴캐슬과 첼시까지 가세했다.
눈에 띄는 팀은 바로 빅클럽 첼시다. 물론 기존 첼시의 영입 방향성과는 맞지 않다. '첼시 뉴스'는 "현재 28세인 김민재는 일반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첼시의 스포츠 디렉터들의 철학과는 다소 어긋나는 영입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낮은 이적료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매체는 "뮌헨이 처음 요구했던 5,000만 유로(약 775억 원)는 너무 비싸 많은 팀들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그 금액이 3,500만 유로(약 543억 원)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료가 충분히 낮아진다면, 경험 많고 신체적으로 강한 김민재는 첼시에게도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디렉터들의 기존 영입 철학에 다소 어긋나더라도 고려 대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