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 김민재, PSG 관심 진짜다!..."캄포스 단장이 이전부터 지켜봤어"

사진=MEGA PSG
김민재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PSG 소식을 전하는 '컬쳐 PSG'는 8일(한국시간) "PSG는 센터백 영입을 위한 시장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만간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선수는 일리야 자바르니와 마리오 히라다. 하지만 조용하게 또 다른 이름이 거론됐다. 바로 김민재다"고 전했다.
올여름 김민재의 이탈은 확정적이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비판을 받으며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 내 입지가 달라졌다. 콤파니 감독은 '하이 라인' 전술을 사용하면서 발이 빠른 김민재와 다요트 우파메카노가 중용을 받았다.
둘의 조합도 나쁘지 않았다. 우파메카노가 앞으로 뛰쳐나가면,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반대로 김민재가 적극적으로 압박하면, 우파메카노가 뒷공간을 사수했다. 그렇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던 중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에 시달렸던 것. 이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에게 '최악의 수비수'라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물론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쥐으며, 마무리는 완벽했다. 다만 바이어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가 영입되면서 매각 대상에 올랐다. 독일 '빌트'는 "타의 합류로 인해 김민재의 입지는 줄어들 예정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김민재의 향후 거취를 두고 논의 중이다. 좋은 조건의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 다음 시즌 주전 센터백 조합은 우파메카노와 타 조합이 유력하다. 타는 그동안 뮌헨의 수비 불안을 해결해줄 큰 희망이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워낙 실력은 입증됐기에 이적시장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여러 빅클럽에서 김민재 영입을 위해 대기표를 뽑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AC 밀란, 리버풀, 첼시가 관심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PSG까지 가세했다.
PSG의 관심은 분명한 사실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PSG는 수비 보강, 특히 오른쪽 센터백 포지션에 적합한 선수를 찾고 있다. 이에 김민재 영입을 검토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보통 단장이 직접 선수의 에이전트를 만난 경우는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보도만 믿어서는 안 된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아직 공식적인 만남은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김민재를 꾸준히 주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를 오랜 시간 지켜봤다. '컬쳐 PSG'는 "캄포스 단장은 2021-22시즌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시절부터 일찍이 주목해왔다. 당시 그의 힘과 위치 선정 능력, 1대1 대인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2년 전에도 PSG는 김민재를 영입 대상으로 올렸으나, 뮌헨이 가로챘다"고 이야기했다.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다. 그러나 영입 당시 금액을 그대로 회수하기를 원한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이 되어 있다. 연봉도 1,700만 유로(약 262억 원)에 달한다. 뮌헨은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올 당시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73억 원)를 회수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