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료 공개! 토트넘, '주장' SON 판매한다..."1,842억 이적료라면 매각"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소식통인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이 대단한 성과와 함께 막을 내릴 수도 있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 주장으로서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미 토트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고 보도했다.
과거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 첫 시즌에는 나세르 샤들리, 에릭 라멜라 등 경쟁자들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오프더볼이 단점으로 뽑히며 현지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독일 무대 리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만류하면서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팀에 헌신하면서 수많은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통산 기록은 454경기 173골 94도움. 그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발롱도르 30인 후보 등에 오르는 등 토트넘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뽑자면 바로 '무관'이었다. 유독 손흥민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2016-17시즌 첼시에 밀려 아쉽게 프리미어리그(PL) 2위,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준우승 등 매번 문턱에서 좌절을 맛보았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묵묵히 버텼고, 결국 토트넘 10년 커리어의 보상을 받았다. 지난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얼마나 기뻤으면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오열했다.
이제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이룬 손흥민. 최근 사우디 프로리그와 연결됐다. 영국 '더 선'은 "사우디 측은 손흥민을 리그의 슈퍼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는 주장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이미 구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그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구단 측이 이적료 확보 위해 이별을 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 전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이 나섰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1억 파운드(약 1,842억 원) 이적료 제의를 받아들일 것이다. 계약이 1년 남았다. 해리 케인도 당시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었다. 두 선수 나이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영향력을 고려해 막대한 이적료를 원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킹은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선수다. 토트넘은 그에 걸맞은 금액을 원할 것이다. 만약 행선지가 사우디라면 이 같은 초대형 제안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 정도 규모의 제안이 들어올 시, 토트넘은 손흥민을 사우디 클럽에 매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