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손흥민 클래스! UEL 우승 당시 유니폼, '약 7,300만 원' 이상에 낙찰..."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

이게 바로 손흥민 클래스! UEL 우승 당시 유니폼, '약 7,300만 원' 이상에 낙찰..."역대 세 번째로 높은 …

현대티비 0 62

사진=ESPN

이게 바로 손흥민 클래스라는 것을 보여줬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인 'Spurs Army'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착용 유니폼이 4만 파운드(약 7,300만 원)가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이는 해당 사이트에서 거래된 품목 중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고 전했다.

과거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 첫 시즌에는 나세르 샤들리, 에릭 라멜라 등 경쟁자들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오프더볼이 단점으로 뽑히며 현지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독일 무대 리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만류하면서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팀에 헌신하면서 수많은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통산 기록은 454경기 173골 94도움. 그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발롱도르 30인 후보 등에 오르는 등 토트넘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손흥민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관'이었다. 그러나 지난 UEL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머쥐으면서 그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됐다. 이제는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최근 사우디와 연결됐다. 그 시작은 영국 '더 선'의 보도였다. 매체는 "사우디 측은 손흥민을 리그의 슈퍼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이미 구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 사우디 이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구단 측이 이적료 확보 위해 이별을 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공신력이 높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글로벌 스포츠 OTT 'DAZN'에 출연해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구단이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최근 몇 주간 대화가 있었다. 아직 진전된 대화나 토트넘으로부터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팀명이 공개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현재 알 힐랄의 경영진이 손흥민에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는 곧 손흥민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의 이탈이 손흥민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사우디행 가능성은 아직 불분명하다. 과거 여러 차례 거절의 의사를 밝혔기 때문. 당시 손흥민은 "(기)성용이 형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나 역시 돈보다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며 딱 잘라 선을 그었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한 유니폼처럼 손흥민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판매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얼마나 많은 것을 가져다주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는 아시아 전역에 걸쳐 인기가 많은 선수다. 단순 아시아에 그치지 않는다. 지금 당장 토트넘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리고 그의 셔츠 판매량은 놀라울 정도다. 아시아 투어를 가는 건 우연이 아니다. 그동안 토트넘은 손흥민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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