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나?' 맨유, 요케레스와 접촉했다..."매일 연락하며 상황 확인하는 중"

사진=MUFC UNIO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토르 요케레스와 접촉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먼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매물 중 한 명이 바로 요케레스다. 그는 1998년생으로 나이도 젊은 편인데다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지난 2023-24시즌부터였다. 당시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코번트리 시티를 떠나 스포르팅CP로 이적했다.
첫 데뷔 시즌임에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요케레스는 공식전 50경기 43골 14도움을 몰아쳤다. 그의 활약 덕분에 스포르팅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나아가 리그 득점왕과 MVP까지 독식했다.
이번 시즌에도 물 오른 골결정력을 자랑했다. 기록은 공식전 52경기 54골 12도움. 단순 리그 양학용이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경기 6골 1도움을 올렸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 리그 우승도 스포르팅이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은 빅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대표적으로 맨유와 아스널, 리버풀 세 팀이었다. 첫 시작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이번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요케레스를 데려올 계획. PL 경쟁 구단들조차 아스널이 영입전의 승리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더 이상 진전된 소식은 나오지 않았고, 현재 벤자민 세스코 영입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이를 틈타 맨유가 가세했다. 아무래도 루벤 아모림 감독의 영향이 큰 모양이다. 실제로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시절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두 시즌간 68경기 66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때의 인연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이후에도 요케레스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직접 영입에 발벗고 나섰다. '더 선'은 "아모림 감독은 요케레스를 데려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맨유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재정적 여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질적으로 맨유는 요케레스 영입에 있어 타 구단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주장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은 8,400만 파운드(약 1,544억 원)다. 하지만 5,800만 파운드(약 1,066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오면, 스포르팅을 떠날 수 있는 신사 협성을 맺은 상태다"고 밝혔다.
기존 맨유의 스트라이커인 라스무스 호일룬의 잔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매체는 "맨유는 호일룬의 잔류 여부와 관계없이 스트라이커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다양한 선수들을 후보군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말한 후보군에는 요케레스와 브라이언 음뵈모가 포함됐다.
얼마나 관심이 진지하면 매일 연락할 정도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의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맨유는 여전히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다. 매일 그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