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었다! 다음 시즌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 제외…"가장 큰 변화는 SON 대신 에제"

사진=풋볼 인사이더
다음 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선발 라인업에서 손흥민이 제외됐다. 대신 에베레치 에제가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를 새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선발 라인업을 꾸릴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전한 다음 시즌 라인업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에 도미닉 솔란케, 에제, 제임스 매디슨, 브라이언 음뵈모, 아치 그레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마크 게히,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나섰다. 놀라운 건 손흥민이 제외됐다는 것.
손흥민 대신 에제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매체는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큰 변화는 손흥민이 이적하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제가 들어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만약 토트넘 이적이 성사된다면, 큰 전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에서 10년을 헌신한 손흥민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을 시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은 팀 내 최고 연봉자를 방출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팬들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할 수 있다. 하지만 올여름은 양측 모두가 결별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느껴진다.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사우디 프로리그와 연결됐다. 그 시작은 '더 선'의 보도였다. 매체는 "사우디 측은 손흥민을 리그의 슈퍼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이미 구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 사우디 이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구단 측이 이적료 확보 위해 이별을 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신력이 높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까지 나왔다. 로마노는 글로벌 스포츠 OTT 'DAZN'에 출연해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구단이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최근 몇 주간 대화가 있었다. 아직 진전된 대화나 토트넘으로부터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팀이 공개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현재 알 힐랄의 경영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접근한 상황이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는 곧 손흥민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의 이탈이 손흥민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사우디는 손흥민에게 접근했고, 그 역시 진지하게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여러 정황상 사우디 측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적 가능성은 불분명하다. 과거 여러 차례 사우디행과 관련해 거절의 의사를 밝혔기 때문.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작년이었나? 사우디 링크가 났을 때 그는 매우 단호하게 거절했다.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즐거움을 위해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큰 돈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