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이강인, 사우디 알 나스르 러브콜…"양 구단 간의 초기 대화 시작"

사진=sz_sportszone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사우디 알 나스르와 연결됐다.
프랑스 매체 '르10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올여름 이강인의 PSG 생활이 끝을 맞이할 수도 있다. 나폴리의 관심 대상이었던 이강인은 이제 사우디 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알 나스르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PSG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이강인의 이탈은 확정적이다. 이번 시즌 완전히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기 때문. 우측 윙어를 벗어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려고 해도 무리였다. 데지레 두에,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를 굳건히 지켰기 때문.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기에 이르렀다. 볼 키핑과 배급 능력이 좋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는 좋게 포장하면 그의 멀티성을 높게 평가한 것. 반대로 생각하면 아무 자리에 막 갖다 쓰는 걸로 해석이 가능했다. 결국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횟수는 단 25회에 그쳤다.
더 슬픈 건 이강인이 빠져도 팀은 순항했다는 점이다. 올 시즌 PSG는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역사상 첫 UCL 우승과 더불어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탈은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PSG도 큰 미련이 없다. '골닷컴'은 "이강인과 곤살로 하무스는 다음 시즌 팀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구단을 찾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여러 정황상 세리에A의 나폴리가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는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이강인으로 메우겠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매우 진지한 관심을 드러냈다. '칼치오 나폴리24'는 "이강인의 연봉은 걸림돌이 생길 수 있다. 그는 연봉 700만 유로(약 108억 원)를 받고 있다. 하지만 나폴리는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 지출도 검토 중이다. 이강인은 매우 기술적이고, 유연한 공격 자원이다. 나폴리의 스타일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갑자기 사우디의 알 나스르와 연결됐다. 심지어 양 구단이 접촉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스포르트 존'에 따르면 알 나스르와 PSG 간의 초기 대화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트리뷰나'는 "현재 알 나스르는 이강인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현재로선 PSG를 떠날 생각이 없다. 그는 UCL 우승팀인 PSG에서의 경쟁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