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스피드’ 명지대, 상명대 꺾고 시즌 첫 연승 … 단국대, 조선대 제압

명지대가 연승을 기록했다.
명지대는 10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명대를 83-65로 꺾었다. 3승 7패로 단국대와 공동 9위를 유지했다. 8위 동국대(4승 5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박지환(192cm, G)과 이민철(186cm, G) 등 피지컬 좋은 앞선들이 상명대를 밀어붙였다. 경기 시작 2분 44초 만에 위정우(174cm, G)의 파울을 3개로 만들었다. 상명대의 가용 인원을 줄여버렸다.
그리고 명지대는 풀 코트 프레스로 상명대를 압박했다. 상명대의 전진 속도를 늦췄다. 상명대의 공격 제한 시간을 줄여버렸다.
하지만 명지대는 쉽게 앞서지 못했다. 3점을 연달아 허용했기 때문이다. 박지환과 최지호(195cm, F/C)가 골밑을 공략하지 못했다면, 명지대는 주도권을 내줄 뻔했다.
위기를 넘긴 명지대는 21-10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이태우(181cm, G)가 2쿼터 시작 54초 만에 3점을 꽂았다. 또, 상명대의 가용 인원이 줄어들었다. 여러모로, 명지대가 훨씬 유리해졌다.
그러나 명지대 벤치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공수 패턴을 상황마다 주입시켰다. 선수들 또한 몸싸움 강도와 활동량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하지만 명지대는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2쿼터 종료 3분 29초 전 35-23으로 쫓겼다. 명지대의 흐름이 정체되자,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처음으로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지대는 달아나지 못했다. 세컨드 찬스마저 계속 놓쳤다. 그런 이유로 명지대는 39-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의 고민이 깊어보였다.
명지대는 3쿼터에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박지환과 이민철, 4학년 듀오가 그랬다. 박지환은 백 다운과 킥 아웃 패스로, 이민철은 페이크와 돌파로 상명대의 진을 빼놓았다. 두 선수가 동시에 활약하면서, 명지대는 3쿼터 시작 3분 34초 만에 47-34로 달아났다.
박지환이 미스 매치를 계속 유도했다. 박지환의 전략이 상명대의 수비 활동량을 강요했다. 결과 또한 좋았다. 63-47. 더 큰 점수 차로 4쿼터를 맞았다.
명지대의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명지대는 상명대를 더 강하게 두드렸다. 경기 종료 7분 33초 전 69-52. 쐐기를 박았다.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단국대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조선대를 로 완파했다. 명지대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8위 동국대와는 1.5게임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