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가 초반부터 앞선 힘, 최지호의 수비 열정

최지호(195cm, F/C)가 기반을 잘 만들었다.
명지대는 10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명대를 83-65로 꺾었다. 3승 7패로 단국대와 공동 9위를 유지했다. 8위 동국대(4승 5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명지대는 10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명대에 로 졌다. 2승 8패로 상명대와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9위 단국대(3승 7패)와 1게임 차다.
명지대의 높이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 그래서 최지호가 상명대전에서 중요했다. 최지호가 상명대 빅맨들(최준환-최정환-한영기)과 몸싸움을 잘해줘야 한다.
다만, 최지호는 긴 슈팅 거리를 지니고 있다. 지난 4일에 열렸던 한양대전에서 3점 4개를 꽂았다. 최지호가 3점을 터뜨렸기에, 명지대가 난적인 한양대를 잡을 수 있었다.
최지호는 상명대 빅맨인 최정환(196cm, F/C)과 최준환(195cm, F/C)을 교대로 막았다. 넓은 수비 범위와 많은 활동량으로 상명대의 볼 흐름을 제한시켰다. 상명대의 득점 페이스를 떨어뜨렸다.
최지호는 3점 라인 밖에 포진. 상명대 빅맨을 끌어내려고 했다. 그래서 박지환(192cm, G)이 상명대 앞선에게 백 다운을 할 수 있었다. 최지호의 숨은 기여도가 있었기에, 명지대는 21-10으로 치고 나갔다.
그리고 최정환과 최준환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상명대의 가용 빅맨이 한영기(198cm, C) 밖에 없었다. 그래서 최지호의 부담도 줄어들었다. 궂은일에 신경 쓰면 됐다.
최지호는 수비를 필사적으로 했다. 박스 아웃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 3점 라인 밖에 위치했기에, 가드 라인들이 페인트 존 공격을 쉽게 할 수 있었다. 최지호가 공수 밸런스를 계속 유지한 덕에, 명지대는 2쿼터 종료 5분 전에도 두 자리 점수 차(31-17)를 유지했다.
최지호는 궂은일만 하지 않았다. 자신보다 작은 선수와 마주했을 때, 과감히 돌파했다. 그 후 높은 타점을 바탕으로 슈팅. 상명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렇지만 명지대는 안심할 수 없었다. 상명대 가드진의 슈팅에 고전해서였다. 39-30. 후반전에 다시 발판을 만들어야 했다. 최지호도 마찬가지였다.
박지환과 이민철(186cm, G)로 이뤄진 4학년 듀오가 점수를 따냈다. 명지대도 47-34로 달아났다. 다만, 상명대가 180cm 선수만으로 라인업을 꾸려, 최지호의 스피드와 활동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러나 최지호는 스몰 라인업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를 인지한 명지대 벤치는 최지호를 벤치로 불렀다. 명지대 또한 스몰 라인업으로 맞불을 놓았다.
최지호가 빠졌지만, 명지대는 63-47로 4쿼터를 시작했다. 상명대가 한영기를 준비시킬 때, 최지호도 교체석으로 갔다. 코트에 나설 준비를 했다.
교체 투입된 최지호는 이전처럼 수비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궂은일에 많은 힘을 썼다. 이는 상명대에 치명타로 작용했다. 최지호의 수비 열정이 컸기에, 명지대는 ‘시즌 첫 연승’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