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토트넘 공신력 끝판왕 보도!..."손흥민, 올여름 적절한 제안 오면 팀 떠나는 것 고려 중"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목표를 마침내 이룬 지금,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토트넘 10년 커리어의 마지막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최근 사우디와 연결됐다. 그 시작은 영국 '더 선'의 보도였다. 매체는 "사우디 측은 손흥민을 리그의 슈퍼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올여름이 가장 적절한 이별 시기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가디언'은 "토트넘은 팀 내 최고 연봉자를 방출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팬들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할 수 있다. 하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은 양측 모두가 결별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느껴진다.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글로벌 스포츠 OTT 'DAZN'에 출연해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구단이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최근 몇 주간 대화가 있었다. 아직 진전된 대화나 토트넘으로부터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팀명이 공개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현재 알 힐랄의 경영진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흥민은 1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일단은 아직 계약이 1년 남아 있다.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 기자님들, 축구 팬들 그리고 나 역시 상당히 궁금하다. 그러나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어디에 있든, 어느 자리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온 선수인 건 변함이 없다.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 공신력이 높은 골드 기자의 보도가 나왔다. 골드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손흥민과의 대화다. 이를 바탕으로 그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도 팀을 떠나는 데 마음이 열린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여름 손흥민은 자신과 구단 모두에게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팀을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팀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대규모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아시아 내 압도적인 인기를 감안하면, 리그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지난 여름보다 훨씬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의 이적 또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리그에서 손흥민의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러나 결국 모든 것은 토트넘 구단의 의지, 그리고 손흥민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현재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 소속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통과를 확정지은 상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