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불투명' 이강인, 'FA컵 우승' 팰리스 러브콜!..."출전 시간+중요한 역할 약속"

'입지 불투명' 이강인, 'FA컵 우승' 팰리스 러브콜!..."출전 시간+중요한 역할 약속"

현대티비 0 23

사진=이강인 SNS

이강인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연결됐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벤치로 밀려난 이강인이 이적을 고려 중이다. 이에 팰리스는 이강인 영입전에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이미 경쟁 구단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이강인의 이탈은 확정적이다. 이번 시즌 완전히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기 때문. 우측 윙어를 벗어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려고 해도 무리였다. 데지레 두에,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기에 이르렀다. 볼 키핑과 배급 능력이 좋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는 좋게 포장하면 그의 멀티성을 높게 평가한 것. 반대로 생각하면 아무 자리에 막 갖다 쓰는 걸로 해석이 가능했다. 결국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횟수는 단 25회에 그쳤다.



더 슬픈 건 이강인이 빠져도 팀은 순항했다는 점이다. 올 시즌 PSG는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역사상 첫 UCL 우승과 더불어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어쩔 수 없이 팀을 떠나야만 한다. 당장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출전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다행히도 PSG는 이강인에게 미련이 없다. '레퀴프'는 "이강인과 곤살로 하무스는 다음 시즌 팀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구단을 찾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세리에A의 나폴리였다.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는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이강인으로 메우겠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칼치오 나폴리24'는 "이강인의 연봉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는 연봉 700만 유로(약 108억 원)를 받고 있다. 하지만 나폴리는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 지출도 검토 중이다. 이강인은 매우 기술적이고, 유연한 공격 자원이다. 나폴리의 스타일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여기에 팰리스까지 가세한 상황. '스포르트'는 "팰리스는 PSG의 이강인에게 큰 투자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에 코칭 스태프의 관심을 끌고 있다. PSG가 요구하는 3,000만 유로(약 468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영입에 매우 진지하다. 매체는 "이강인 영입 경쟁은 치열하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팰리스는 출전 시간과 중요한 역할을 약속함으로써 경쟁 구단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과도 잘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런던 월드'는 "이강인은 단순한 공격 자원이 아니다. 윙어,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풀백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전술적 유연함은 글라스너 감독의 전술 플랜에 안성맞춤이다. 그의 멀티성은 팰리스에 있어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0 Comments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