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2' 아놀드, 레알 공식 입단식 진행→'6년 계약+등번호 12번'..."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NO.12' 아놀드, 레알 공식 입단식 진행→'6년 계약+등번호 12번'..."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현대티비 0 41

사진=스포츠 바이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레알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가 레알의 공식 선수가 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그를 레알의 이사회실에서 초대했다. 이후 아놀드는 6년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아놀드는 한때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선수였다. 리버풀에서 나고 자랐고, 2004년 6살 때 리버풀 아카데미에 입단한 성골 유스 출신이기 때문. 이후 현재까지 리버풀 통산 354경기 23골 86도움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PL) 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회 우승, 잉글랜드 FA컵 1회 우승, UEFA 슈퍼컵 1회 우승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애당초 리버풀과의 계약은 6월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재계약을 하는 것이 맞지만, 아놀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리버풀에 남기보다는 이적을 원했고, 그 행선지는 레알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이번 시즌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 아놀드는 리그 최종전 후 홈팬들과 우승 세레머니를 함께 했다. 이별을 실감했는지 눈물을 보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마냥 좋게 볼 수는 없었다. 경기장에서는 야유와 환호가 공존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비행기에 몸을 실어 스페인으로 날아갔다. 레알에 합류하기 위해서였다. 레알은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리버풀은 아놀드가 2025년 6월 1일부터 2031년 6월 30일까지 6시즌 동안 함께하는 것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늘날 아놀드가 입단식을 가지면서 공식적으로 레알 선수가 됐다. 등번호는 12번을 배정받았다. 이는 구단 레전드인 마르셀루의 등번호다. 입단식에서 아놀드는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레알 팬들에게 제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드리고 싶다. 나는 레알에 입단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과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이곳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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