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멸망' 맨유, '요케레스•음뵈모'에 이어 에키티케도 영입 가능성↓..."이적료 1,572억, 감당 불가능"…

사진=MUFC UNIO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에키티케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최우선 과제는 공격진 보강이다. 앞서 맨유는 1호 영입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품었다. 다만 쿠냐는 2선 자원이기 때문에 스트라이커를 반드시 영입해야 하는 상황. 이에 빅토르 요케레스, 브라이언 음뵈모 등 여러 매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맨유의 상황이 좋지 않다. 요케레스의 경우, 본인이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맨유는 요케레스에게 제안을 건넸지만, 선수 측을 설득할 만한 충분한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스널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 빠르게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시선을 돌렸다. 문제는 음뵈모의 상황도 좋지 않다는 것. 지난 몇 주간 맨유는 브렌트포드 측과 음뵈모 이적에 관해 여러 협상을 벌였지만, 진전된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토트넘 훗스퍼까지 가세하면서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미러'는 "맨유가 올여름 음뵈모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협상 난항 속에서 토트넘이 강력한 제안을 들고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에키티케까지 놓칠 위험이라는 것. 에키티케는 현 시점 가장 인기 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이 대단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로 합류한 후,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특히 이번 시즌대박을 터뜨렸다. 기록은 공식전 48경기 22골 12도움.
이러한 활약에 맨유와 연결됐고, 분위기가 괜찮았다.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맨유와 에키티케 측의 논의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맨유는 이미 프랑크푸르트 측과도 접촉해 잠재적인 이적 조건을 모두 파악한 상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적료가 걸림돌로 작용한 모양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프랑크푸르트는 에키티케의 이적료로 8,500만 파운드(약 1,572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맨유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올여름 그를 반드시 팔아야 하는 입장이 아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이적료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