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싫어요, 아스널은 선호' 요케레스, 그런데 최종 행선지는 유벤투스?..."연봉 203억 제안 준비"

'맨유는 싫어요, 아스널은 선호' 요케레스, 그런데 최종 행선지는 유벤투스?..."연봉 203억 제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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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르자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할 생각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6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요케레스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매물 중 한 명이 바로 요케레스다. 그는 1998년생으로 나이도 젊은 편인데다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지난 2023-24시즌부터였다. 당시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코번트리 시티를 떠나 스포르팅CP로 이적했다.

첫 데뷔 시즌임에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요케레스는 공식전 50경기 43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스포르팅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나아가 리그 득점왕과 MVP까지 독식했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52경기 54골 12도움을 몰아치며 물 오른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 그러나 최근 요케레스와 스포르팅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최근 며칠간 이적료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이 '합리적인 이적료로 떠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신사협정을 어겼다며 분노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애당초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6,000만 유로(약 938억 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56억 원)의 제안이 오면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신사협정을 믿고 있었다. 하지만 스포르팅의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은 이를 어기고 8,000만 유로(약 1,251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의 대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맨유의 루벤 아모림 감독은 요케레스와의 재회를 꿈꿨기 때문. 실제로 영입에 앞장 섰다. 영국 '더 선'은 "아모림 감독은 요케레스를 데려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맨유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재정적 여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질적으로 맨유는 요케레스 영입에 있어 타 구단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맨유는 요케레스에게 제안을 건넸지만, 선수 측을 설득할 만한 충분한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스널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아스널도 요케레스를 원하지 않다는 것. 구단 입장에서 요케레스의 이적료는 너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존 영입 후보 1순위였던 벤자민 세스코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낙동강 오리알이 된 요케레스. 그에게 손을 내민 팀은 다름 아닌 유벤투스다. '트리뷰나'는 "요케레스는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고, 아스널과의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 틈을 타 유벤투스가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높은 연봉으로 요케레스를 유혹할 모양이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요케레스에게 연봉 1,100만 파운드(약 203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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