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정신 차려! 손흥민 판매→'말썽꾸러기' 가르나초 영입 관심..."몸값 1,295억,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사진=thfc_times
토트넘 훗스퍼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인 '스퍼스 웹'은 16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공격수가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의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그를 영입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말한 맨유의 선수는 가르나초다. 이번 여름 가르나초의 이별은 사실상 확정됐다. 감독과의 마찰이 원인이었다. 그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이후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가르나초는 인터뷰에서 "나는 결승전 진출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그런데 오늘은 20분만 뛰었다. 모르겠다. 여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이별을 암시했다.
이 소식은 일파만파 커졌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크게 분노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모림 감독은 맨유 선수단에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와 동시에 가르나초에게는 새 클럽을 찾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 가르나초. 다행히도 여러 클럽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우선 본인은 프리미어리그(PL) 잔류를 우선 순위로 삼았다. '데일리 메일'은 "가르나초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은 PL 잔류를 우선 순위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PL 클럽 중 가르나초에게 관심을 나타낸 팀은 첼시, 아스톤 빌라. 여기에 토트너까지 추가됐다. '스퍼스 웹'은 "최근 며칠 간의 보도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공격진 보강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이에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가르나초까지 영입할 계획이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적료. 매체는 "맨유는 대형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이적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가르나초는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 가치를 지닌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에 7,000만 파운드(약 1,295억 원)의 가격표를 붙였다"고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가격에 상관없이 가르나초에게 진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음뵈모에게 무려 7,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제안을 했다. 이제는 가르나초에게도 같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야기했다.
클럽 레코드에 달하는 금액이다. '스퍼스 웹'은 "만약 토트넘이 맨유의 요구 금액을 충족시킨다면, 가르나초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 영입 선수가 된다. 이는 지난해 도미닉 솔란케의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202억 원)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