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역대급 배신자가 맞다!...'레알 이적' 아놀드, "음바페•비니시우스랑 뛰게 되어 훨씬 기쁘다"

진짜 역대급 배신자가 맞다!...'레알 이적' 아놀드, "음바페•비니시우스랑 뛰게 되어 훨씬 기쁘다"

현대티비 0 4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과의 케미를 기대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의 새 선수 아놀드가 자신의 새로운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한때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선수였다. 리버풀에서 나고 자랐고, 2004년 6살 때 리버풀 아카데미에 입단한 성골 유스 출신이기 때문.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하며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기록은 354경기 23골 86도움. 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PL) 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회 우승, 잉글랜드 FA컵 1회 우승, UEFA 슈퍼컵 1회 우승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도중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애당초 리버풀과의 계약은 6월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재계약을 하는 것이 맞지만, 아놀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리버풀에 남기보다는 이적을 원했고, 그 행선지는 레알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올 시즌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 아놀드는 리그 최종전 후 홈팬들과 우승 세레머니를 함께 했다. 이별을 실감했는지 눈물을 보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마냥 좋게 볼 수는 없었다. 경기장에서는 야유와 환호가 공존했다.

시즌 종료 후 비행기에 몸을 실어 스페인으로 날아갔다. 레알에 합류하기 위해서였다. 앞서 레알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가 레알의 공식 선수가 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그를 레알의 이사회실로 초대했다. 이후 아놀드는 6년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아놀드는 레알 입단식에서 등번호 12번을 배정받았다. 이는 구단 레전드인 마르셀루의 등번호다. 아놀드는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날이다.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여기 오는 것이 꿈이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하루 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최근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를 언급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아놀드는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그들과 같은 팀에서 뛰게 되어 훨씬 더 기쁘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과 맞서 싸우는 것도, 함께 뛰는 것도 영광이다. 매일 훈련장에서 그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내 실력은 더 향상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0 Comments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