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大환호!...인테르, 호일룬 영입에 총력전→"임대 후 완전 영입 추진"

사진=transfersandrumours
인터 밀란이 라스무스 호일룬을 영입할 생각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간) "인테르는 호일룬을 최우선 공격 자원으로 보고 있다. 새 감독인 크리스티안 키부는 앙헬 코레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등 이탈 예정인 두 명의 공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6,400만 파운드(약 1,187억 원)에 호일룬을 영입했다. 당시 이적료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있었다. 너무 비싸다는 의견과 지켜보자는 의견이 충돌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금액 대비 최악에 가까운 경기력을 펼쳤다.
지난 시즌 호일룬은 공식전 43경기 16골 2도움을 올렸다. 스탯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여전히 높은 금액이라는 꼬리표가 따라왔다. 이번 시즌에는 충격에 가깝다. 기록은 공식전 52경기 10골 2도움. 이 가운데 리그 득점은 고작 4골에 그쳤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활약이 준수했다. 호일룬은 15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올렸다. 문제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했다는 것. 토트넘 훗스퍼와의 UEL 결승전이 대표적이다. 당시 호일룬은 3-4-2-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내내 부진한 활약을 보이던 중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3분 비카리오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빈 골대로 헤더 슈팅을 닐렸다. 그러나 미키 판 더 펜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만약 득점으로 연결됐다면 그동안의 비판을 잠재울 수 있었다. 결국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역대 최악의 9번 스트라이커라는 별명이 달린 호일룬. 놀랍게도 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났다. 바로 세리에A 명문 클럽인 인테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인테르는 올여름 전력 강화를 위해 3명의 주요 선수 영입을 계획 중이다. 그중 한 명으로 호일룬을 낙점했다.
구체적인 조건이 공개됐다. '팀토크'는 "인테르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 또는 의무이적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타깃으로는 파르마의 유망주 앙제-요안 보니도 리스트에 올라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맨유는 임대가 아닌 매각만을 원하고 있는 상황. 매체는 "현재 맨유는 호일룬을 임대가 아닌 '완전 매각' 대상으로 보고 있어 협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구단은 스쿼드 개편을 위해 선수 판매가 필요하다. 루벤 아모림 감독 또한 호일룬을 정리 대상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호일룬 매각을 통해 최초 투자금 6,400만 파운드(약 1,187억 원)를 모두 회수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4,000만 파운드(약 742억 원) 선에서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