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티어 기자 피셜!..."양민혁 또 한 번 임대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1티어 기자 피셜!..."양민혁 또 한 번 임대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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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다음 시즌 임대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거의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낸 뒤,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했다. 그러나 아직 새 감독으로 공식 발언은 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골드 기자는 팬들과 QnA 시간을 가지며, 현재 구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안에 대해 직접 답했다. 한 팬은 "앞으로 몇 주간 구단이 몇 명의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인지 알고 있나? 마티스 텔을 포함해도 최소 두 명은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골드 기자는 "현실적으로 볼 때, 구단의 영입 우선순위 중 하나는 측면과 중앙에서도 뛸 수 있는 공격수다다. 브라이언 음뵈모, 요안 위사, 앙투앙 세메뇨는 모두 그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들이다. 음뵈모와 세메뇨는 이적료가 7천만 파운드(약 1,29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위사는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더 저렴한 금액으로 가능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양민혁의 이름을 언급했다. 골드 기자는 "브리안 힐과 마노르 솔로몬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민혁은 또 한 번 임대를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유럽 대회 스쿼드에 '자체 육성 선수' 규정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큰 스쿼드를 구성하더라도 정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가 대거 나올 수 있다. 결국 토트넘은 현재 상황에 따라 추가 공격수 영입을 잠시 미룰 수 있다. 텔을 제외한 추가 공격수 영입은 내부 정리가 끝난 뒤,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한 뒤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 가담, 강력한 슈팅을 보여줬다.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유럽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기록이 말해준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14경기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QPR 잔류설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 '풋볼리그월드'는 "양민혁의 QPR 시간은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유망한 첫 걸음이었다. 챔피언십의 피지컬한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점점 적응해가며 교체로 나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해냈다. QPR은 양민혁에게 이상적인 환경일 것이다. 양민혁은 이미 반 시즌 동안의 적응을 마쳤다. 다음 시즌에도 QPR과 함께 하는 것이 모두 윈윈의 선택이다"라고 주장했다.



QPR의 전문가 루이스 모이어는 "양민혁을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 정말 큰 재능을 갖고 있다. 물론 어떤 경기에서는 피지컬에 밀리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이건 그의 첫 잉글랜드 무대다. 아직 10대 소년이기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양민혁의 활약에 만족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단 양민혁은 잔류 대신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풋볼 런던'은 15일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선다. 이에 양민혁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QPR 임대를 떠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짧은 시간 내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프리 시즌 양민혁이 뛸 가능성이 높다. 1군 합류를 원한다면 프리 시즌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기대와는 달리 또 다시 임대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 만약 1군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직 19세로 어린 나이기에 충분히 시간은 많다. 물론 국내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 다만 아직 어린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주며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판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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