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관심을 가져?...'1,110억 먹튀' 마운트, 빌라 러브콜→"에메리 감독이 팬이야"

사진=빌라 뉴스
메이슨 마운트가 아스톤 빌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운트를 떠나보낼 경우,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운트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먹튀'다. 지난 2023-24시즌 맨유는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주고 마운트를 데려왔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첫 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기록은 공식전 20경기 1골 1도움. 이 가운데 리그 출전은 14경기가 전부였다.
이번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반전의 기미조차 안 보였다. 심지어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 시간만 약 3개월이 넘는다. 이를 두고 맨유 팬들은 "맨유 역사상 최악의 선수", "등번호 7번이라는 사실이 끔찍하다"라며 마운트를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이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4월부터 조금씩 반등하기 시작했다. 마운트는 4월 교체 출전으로 시간을 늘려가더니 5월에 제대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 후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러한 활약에 루벤 아모림 감독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마운트를 칭찬했다. 이번 시즌 총 기록은 공식전 27경기 3골.
최근 빌라가 마운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빌라는 다가오는 시즌 UEL 무대를 대비해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마운트가 영입 대상에 포함됐다. 그 중심에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전 맨유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맨유는 마운트를 원하는 팀이 있는지 알아보려 했다. 빌라와 관련된 얘기가 들렸다. 실제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마운트가 최고의 폼을 보였을 때를 기억하고 있다. 빌라는 그때의 모습을 다시 끌어내고 싶어 한다. 지금 그는 몸 상태도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빌라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마르코 아센시오를 잃었기 때문에 전력을 보강하길 원하고 있고, 마운트는 리스트에 올라 있다. 에메리 감독은 마운트의 팬이며, 그가 첼시에서 보여준 모습을 되찾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