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희소식! '손흥민 대체자' 에제 영입 수월하다..."이적료 369억씩 3회 분할 지급 OK"

사진=스퍼스 웹
토트넘 훗스퍼가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통인 '스퍼스 웹'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의 발언을 인용,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제의 이적료를 한 번에 받기보다는 2,000만 파운드(약 369억 원)씩 세 차례 분할 지급하는 방식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인 에제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다. 과거 그는 아스널, 풀럼, 레딩, 밀월 등 여러 유스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2016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뒤 자신의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건 2019-20시즌이었다. 당시 그는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몰아쳤다.
이와 같은 활약은 곧 프리미어리그(PL)팀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번리, 토트넘 등 여러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 중에서 가장 적극적이었던 팰리스가 에제를 품었다. 에제는 팰리스 합류 이후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활약은 계속됐다.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매 시즌 공격 포인트 두 자릿수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은 대박을 터뜨렸다. 에제는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14골 12도움을 올렸다. 이는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나아가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의 활약으로 팰리스는 1905년 창단 이후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벌써부터 여러 클럽들이 대기표를 뽑고 있다. 아스널, 리버풀, 첼시, 토트넘이 주인공이다. 그 중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문을 두들기고 있다. 에제를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삼기 위함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다가오는 여름 가장 큰 변화는 손흥민이 팀을 떠나고, 대체자로 에제가 영입될 가능성이다"라고 내다봤다.
애당초 손흥민의 대체자는 앙투앙 세메뇨가 거론됐지만, 과도한 이적료로 무산됐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세메뇨 영입에 대해 문의했지만, 현재로서는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고 있다. 본머스 측이 제시한 7,000만 파운드(약 1,294억 원)는 발목을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발 빠르게 다른 자원을 물색했고, 에제로 방향을 틀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에제 영입에 승인했다. '스퍼스 웹'은 "소식통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에제를 높이 평가하며, 영입을 승인한 상태다. 토트넘은 이미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세메뇨보다 더 현실적인 대안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