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이적설 그만! 튀르키예 1티어 기자, "김민재 튀르키예 이적 NO, 선수가 생각 없어"

페네르바체 이적설 그만! 튀르키예 1티어 기자, "김민재 튀르키예 이적 NO, 선수가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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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네르바체

최근 튀르키예와 강하게 연결된 김민재. 그러나 이적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매체 'FF TV'는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야지즈 샤본추글루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샤본추글루 기자는 김민재의 페네르바체 이적설과 관련해 "지금으로선 그런 상황은 없다. 현재 김민재는 튀르키예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라며 딱 잘라 선을 그었다.

올여름 유럽 코리안리거들의 대이탈이 예상된다. 1순위는 손흥민이다. 그에 못지 않게 김민재 역시 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팀을 위해 헌신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지만, 충분한 휴식이 주어지지 않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심정도 이해가 된다. 다요트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 수비진이 부상으로 전멸했기 때문. 그나마 상태가 덜한 김민재를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부상은 곧 부진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경기 도중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독일 현지에서는 '최악의 수비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 역시 김민재의 기량 부족을 걸고 넘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김민재의 헌신은 충분히 박수를 받아야 한다. 올 시즌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93분을 소화했다. 이는 팀 내 수비진 중 최다 출전 시간이다. 이를 두고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걱정하기도 했다. 'FIFPro'는 "김민재의 사례는 분명한 경고다. 지금처럼 적절한 보호 장치 없이 과도한 일정이 지속된다면 더 많은 선수가 장기적인 부상 위험에 노출 될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독일 '키커' 선정 센터백 랭킹에서 김민재를 배제했다. 최근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도 인터뷰를 통해 "현재 김민재는 아킬레스 부상으로 조금 고생하고 있다. 우리가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부상이 자신들의 탓이 아니라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했다.

결국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다.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알고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알렸다.

영국 '원풋볼'은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당초 약 5,000만 유로(약 790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550억 원)로 낮춘 상태다. 김민재는 이적에 열린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다행히도 원하는 팀은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AC 밀란, 인터 밀란 등 나름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그런데 최근에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까지 포함됐다. 튀르키예 '아크샴'은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이에 전 소속팀인 페네르바체가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페네르바체뿐만 아니라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르로이 사네 이후 김민재를 영입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갈라타사라이를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며칠 내로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공신력이 높은 샤본추글루 기자의 보도가 나온 이상,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 이적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까지 러브콜을 보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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