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뵈모•요케레스는 어쩌고?' 맨유, PSG에서 쫓겨난 ST 영입한다..."최대 1,295억 예상"

사진=spinzographic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무아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이 선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맨유. 앞서 1호 영입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품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쿠냐는 2선 자원이기에 스트라이커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심지어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의 미래가 불투명하면서 스트라이커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여러 매물들 가운데 브라이언 음뵈모와 빅토르 요케레스가 영입 대상에 포함됐다. 문제는 요케레스는 맨유행을 희망하고 있지 않다는 것. 따라서 발 빠르게 새 자원 물색에 나섰고, 무아니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1998년생인 무아니는 프랑스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과거 FC낭트 유스 출신인 그는 2017년 프로에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시절이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낭트를 떠나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무아니. 첫 시즌부터 주전을 확보하더니 공식전 46경기 23골 14도움을 몰아쳤다.
이러한 활약에 여러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이듬해 여름 PSG가 7,700만 파운드(약 1,424억 원)의 이적료로 무아니를 품었다. 당시 막대한 이적료와 더불어 이전 프랑크푸르트에서 23골을 기록했기에 팬들의 기대는 매우 높았다.
하지만 첫 시즌 무아니는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9골과 6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무난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특히 골 결정력이 심각했다. 이에 방출될거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구단은 그를 잔류시켰다.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하며 공식전 14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엔리케 감독은 무아니를 사용하는 대신 '가짜 9번'으로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를 사용했을 정도였다.
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쫓기듯이 PSG를 떠나 유벤투스에 임대로 합류했다. 예상과는 달리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약 2개월 가까이 득점을 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거듭했다. 막바지에 골을 넣기는 했지만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기록은 공식전 20경기 10골 2도움.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PSG로 합류해야 하는 무아니. 이미 팀 내 매각 대상에 포함되며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입장이다. 다행히도 원하는 팀이 나타났다. 바로 맨유와 첼시다. 두 팀 모두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간절함에 있어서는 맨유가 앞서있지만,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영입전에서는 첼시가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PSG는 무아니를 헐값에 내줄 의향이 없다. '팀토크'는 "PSG는 이번 여름 무아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에서 7,000만 파운드(약 925억~1,295억 원) 선으로 책정했다. 만약 무아니가 첼시로 향한다면 맨유는 또 하나의 공격 옵션을 놓치게 된다.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첼시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