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영입도르' 맨유, 이제는 세리에A 25골 ST 영입 계획..."바이아웃 824억"

사진=365 스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이스 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맨유는 킨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더 커졌다. 이번 시즌 내내 킨을 꾸준히 지켜본 맨유 스카우트들이 최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의 상황을 한층 더 적극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킨은 한때 최고의 이탈리아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유벤투스 유스를 거쳐 16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베로나, 에버턴에서 경험을 쌓았으나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2020-21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임대를 떠나 대박을 터뜨렸다. 킨은 해당 시즌 공식전 41경기 17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시켰다. 드디어 자신의 잠재성을 폭발시킨 것.
이러한 활약에 2021-22시즌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하지만 또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복귀 첫 시즌 공식전 42경기에서 6골과 1도움만을 기록하며 구단과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그 다음해에도 마찬가지였다. 40경기 8골로 주어진 기회에 비하면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하며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피오렌티나가 킨을 구원했다. 피오렌티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300만 유로(약 191억 원)에 킨을 영입했다. 사실 영입 과정에서 많은 잡음이 있었다. 직전 시즌 별 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곧바로 증명했다. 리그 3라운드 몬자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시작으로 매 경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포지션도 다양하게 뛰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 라인에 힘을 보탰다.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돌파, 침투 능력은 최고 수준에 달했다. 올 시즌 기록은 44경기 25골 3도움.
결국 프리미어리그(PL) 입성 기회를 받았다. 맨유가 킨을 영입하고자 한다. 다만 걸림돌이 있다. 경쟁자들이 있다는 것.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카디시야가 러브콜을 보냈다. 매체는 "알 카디시야는 9,700만 유로(약 1,537억 원)에 3년간 연봉 총 4,500만 유로(약 713억 원)를 포함한 금액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바이아웃은 저렴한 편이다. 매체는 "킨의 계약서에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5,200만 유로(약 82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이 기간 안에는 피오렌티나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금액만 지불되면 선수는 이적할 수 있다. 따라서 구단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오직 선수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누가 접근하는지 혹은 그 제안이 얼마나 매력적이냐가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