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의 스타 선수 카와이 레너드가 팀을 이탈했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레너드가 이날 열리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경기 오른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다고 전했다.

레너드는 현재 원정 연전중인 구단을 이탈해 먼저 연고지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타이 루 클리퍼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1일 샬럿 호넷츠와 원정경기가 끝난 뒤 레너드의 통증을 알게됐다고 전햇다.

당시 레너드는 37분 8초 뛰면서 2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130-118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3일 새크라멘토와 원정경기 이후 하루 휴식 뒤 덴버 너깃츠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유타 재즈와 홈경기가 백투백으로 예고돼 있다.

루 감독은 레너드가 덴버와 홈경기에서 복귀 가능한 상태인지를 묻는 말에 “우리도 그러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방향”이라며 빠른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너드는 최근 무릎 부상에 시달려왔다.

지난 2021년 플레이오프 도중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2021-22시즌 전체를 재활에 매달렸다.

2022-23시즌 돌아왔지만, 플레이오프 도중 이번에는 오른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이번 시즌 68경기 출전하며 지난 2016-17시즌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해왔다. 그러나 시즌 막판 무릎 부상이 다시 재발한 모습.

클리퍼스는 47승 27패로 현재 서부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최소 시드 결정전 진출은 확정지은 상태지만, 플레이오프 직행은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7위 피닉스 선즈에 3.5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