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개막 4연패' 뉴욕 메츠, 타격코치 자리 위태롭다…팀 타율은 전체 28위, 출루율은 29위

[카토커] '개막 4연패' 뉴욕 메츠, 타격코치 자리 위태롭다…팀 타율은 전체 28위, 출루율은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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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구단' 뉴욕 메츠의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메츠는 3일(한국시간) 현재 올 시즌 단 1승도 하지 못하고 4연패 중이다. 팀 타율도 0.188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28위에 쳐져 있다.

에릭 차베즈(47) 뉴욕 메츠 타격코치는 이에 대해 2일 디트로이트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선수 개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이는 팀 타선 전체의 문제로 본다"고 진단했다.

차베즈 코치는 이어 "팀 타선이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타석에서 좀 더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메츠는 밀워키를 상대로 홈에서 가진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줬다. 그리고 디트로이트와 주중 3연전 첫 게임을 앞둔 2일 차베즈 코치는 "우리팀 타자들이 타석에서 좀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해줬으면 한다. 팀 타선 전체가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뉴욕 메츠는 이날도 디트로이트에 0-5로 완패했다. 이날 뉴욕 메츠 타자들은 총 34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는 5개 밖에 치지 못했고, 점수는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32번의 타석에서 메츠보다 적은 4안타 밖에 뽑지 못했지만 연장 10회초에 볼넷과 안타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5득점하며 승리했다.

뉴욕 메츠는 타율 뿐만 아니라 출루율도 문제다. 3일 현재 팀 출루율은 겨우 0.25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29위에 올라있다. 장타율도 0.301로 28위에 쳐져 있다.

카를로스 멘도사(45) 뉴욕 메츠 감독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타자들이 나쁜 공을 너무 많이 따라다닌다. 카운트 초반에 유리할 때의 스트라이크는 보내고, 카운트가 몰린 후에 유인구를 따라다닌다"며 "볼넷을 얻어 나갈 수도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멘도사 감독은 이어 "밀워키는 우리팀 보다 좀 더 공격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밀워키는 우리를 상대할 때 부담감을 느끼게 한다"며 "우리도 밀워키와 붙은 3연전에서 좋았던 이닝도 있지만 이를 꾸준하게 이어가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팀 타선의 침묵과 함께 개막 4연패에 빠진 뉴욕 메츠가 언제쯤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선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차베즈 타격코치의 자리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차베즈 코치는 1998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뉴욕 양키스와 애리조나를 거쳐 2014시즌이 끝난 뒤 은퇴했다. 빅리그에서 무려 17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68, 260홈런 902타점의 성적을 남긴 강타자 출신이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고, 2002년에는 커리어 하이, 34홈런을 기록했다. 3루수였던 그는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도 무려 6번이나 수상했다.

뉴욕 메츠는 3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우천 취소가 부진한 메츠 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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