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타지키스탄 아시안컵 8강 주역 하노노프, 포항 유니폼 입는다? 이란 매체 보도
포항 스틸러스가 타지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바흐다트 하노노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란 매체에서 제기됐다.
이란 매체 <파루루>는 포항이 페르세폴리스에 공식적으로 서한을 보내 페르세폴리스에 소속된 타지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도유망한 수비수 하나노프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노프 역시 포항 이적에 큰 관심이 있다.
<파루루>는 "하나노프는 최근 부상을 입어 훈련에서 배제된 상태에서 제안을 받았다. 페르세폴리스는 2023-2024시즌 초반 당시 몇몇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이적을 반대했었다. 하지만 하나노프는 포항의 제안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만큼 K리그로 가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항은 K리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아시아권에서 가장 중요한 팀 중 하나다. 페르세폴리스가 영입 제안에 응하면 나름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노프는 183㎝ 76㎏라는 체격조건을 가진 센터백이다. 2017년 타지키스탄 바르크치에서 데뷔했으며, 2021년부터 페르세폴리스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타지키스탄이 8강 돌풍을 연출했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다섯 경기 풀타임을 출전하며 팀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당시에도 소집됐다. 23세의 젊은 선수지만 33경기 3골이라는 훌륭한 A매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재 포항 스틸러스는 조르지·오베르단·완델송·아스프로 등 총 네 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노프 영입에는 문제가 없다.
한편 포항은 오는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난적 FC 서울과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