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복귀 임박' 트레이 영, ATL의 PO 진출 이끌까?
영의 복귀가 임박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 영이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이스의 복귀가 가까워진 것이다.
영은 지난 2월 24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진단 결과 왼쪽 손가락 인대 파열. 수술을 받아야 했던 영은 결국 장기간 코트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영은 2018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2년 차에 평균 29.6점을 몰아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가드로 명성을 날렸다. 이후 영은 꾸준히 시즌 평균 25점 이상을 기록하며 애틀랜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도 그는 평균 26.4점 10.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1%로 제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에이스의 이탈에 애틀랜타의 침몰이 우려됐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디존테 머레이 등을 중심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영이 없는 22경기 동안 12승 10패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애틀랜타는 압도적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를 연이어 잡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애틀랜타는 영이 없어도 준수한 경기력을 자랑하며 경쟁력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애틀랜타는 영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애틀랜타가 동부 컨퍼런스 10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
플레이 인 토너먼트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중요한 무대이기에 에이스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영은 이 임무를 완벽하게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영은 자신의 첫 플레이오프인 2020-2021시즌에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며 평균 28.8점 9.5어시스트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때의 기억을 살린다면 애틀랜타가 다시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다.
한편 애틀랜타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 상대는 9위 시카고 불스다. 영이 성공적으로 복귀해 황소 군단의 질주를 막아서고 팀의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