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김주형 캐디로… 마스터스 깜짝 등장한 류준열
촐싹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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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 07:17
배우 류준열이 10일(현지시간)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에 앞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 김주형의 캐디로 등장했다. 그는 9번 홀(135야드)에서 파를 기록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샷을 뽐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 선수들이 대회장 내 9개의 파 3홀을 돌면서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다. 순위 경쟁보다는 축제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캐디를 맡기고, 이들은 선수들을 대신해 샷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린에서 김주형 대신 퍼터를 잡기도 한 류준열은 9번 홀에선 직접 클럽을 잡았다. 그는 티샷을 그린에 올리고 파를 작성한 뒤 환호했다.
김주형은 마스터스 고유의 하얀 캐디복에 초록색 모자를 쓰고 샷을 하는 류준열의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또 함께 경기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샘 번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류준열은 김주형과 교회에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연예인이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한 것은 2011년 양용은과 함께 나선 가수 이승철, 2015년 배상문의 캐디로 나선 배우 배용준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파3 콘테스트에서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