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강인 동료' 음바페 이런 따뜻한 모습이... 상대 선수인데도 경련 풀어준 동료애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23)의 소속팀 동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6)가 따뜻한 동료애를 발휘했다.
PSG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PSG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UCL 8강에 오른 PSG지만, 8강 2차전에서 기적이 일어나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8강 2차전은 오는 17일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리는데, PSG는 2골차 승리를 거둬야 역전할 수 있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음바페가 끈끈한 동업자 정신을 발휘했다. 바르셀로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가 경기 중 갑자기 쓰러졌다. 치열한 경기로 인해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러자 음바페는 아라우호의 상태를 살폈다. 경련이 일어난 것을 확인하자 이를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아라우호의 다리를 들어 꾹꾹 눌렀다. 다른 팀 선수인데도 도와준 음바페의 따뜻한 마음에 아라우호는 큰 부상 없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었다.
스포츠 전문 433은 이날 음바페의 따뜻한 동료애가 담긴 장면을 소개했다. 축구팬들도 음바페의 행동을 칭찬했다.
한편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슈팅 3개를 시도했는데 골문 안으로 향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전매특허인 드리블 돌파도 1회에 불과했다. 패스성공률은 88%였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도 낮은 평점 3을 매겼다. 8강 2차전에서는 반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