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도쿄돔 천장 강타한 2루타,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OPS…타격 9개 부문 1위 질주 요미우리 4번 타자

[카토커] 도쿄돔 천장 강타한 2루타,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OPS…타격 9개 부문 1위 질주 요미우리 4번 타자

맛돌이김선생 0 132

요미우리 4번 타자 오카모토의 타격모습. 13일 히로시마전에서 선제타, 동점타를 치고 연장 12회 끝내기 승의 디딤돌이 된 2루타를 쳤다. 요미우리는 5연승을 거두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27)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홈런왕이다. 140경기에 나가 41홈런을 터트리고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2년 56홈런을 친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4)를 누르고 홈런 1위를 되찾았다. 2020~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에 섰다. 오카모토와 무라카미는 2021년 나란히 39개를 때려 공동 1위에 올랐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지명으로 입단해 지난해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넘었다. 2018년부터 6년 연속 30홈런을 터트리며 요미우리 레전드 대열에 다가섰다. 지난 시즌 한때 타율(0.278), 타점(93개), 홈런 모두 1위를 노려볼만했는데 뒷심이 부족했다.

지난해 타격왕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미야자키 도시로(35·0.326), 타점왕은 마키 쇼고(25·103타점)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주장이 된 오카모토는 올해 3루에서 1루로 이동했다. 선배 사카모토 하야토(35)가 유격수로 뛰다가 3루수로 옮겼다. 지난해 루키 유망주 가도와키 마코토(23)가 유격수로 자리 잡고, 오카모토가 1루의 주인이 됐다.

오카모토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에선 1,3루수와 좌익수로 출전했다.

요미우리가 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2024년, 중심타자 오카모토의 출발이 좋다.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전. 4번-1루수로 출전해 3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렸다. 연장 12회, 3대2 1점차 승리에 기여하며 주축타자 역할을 했다.

1회,4회 첫 두 타석은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 0-0으로 맞선 6회 첫 안타를 쳤다. 1사 2루에서 히로시마 우완 선발투수 모리시타 마사토가 던진 시속 148km 초구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가 도쿄돔 천장을 강타하고 시설물에 끼었다. 도쿄돔 로컬룰에 따라 인정 2루타가 됐다. 2루 주자 사사키 슌스케가 홈을 밟아 1-0.

1-2로 뒤진 8회, 두 번째 안타를 때렸다. 무사 1,3루에서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2-2.

2-2에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10회 유격수 뜬공에 그친 오카모토는 연장 12회 마지막 타석에 섰다. 선두타자 3번 가도와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1사 주자 없는 상황. 상대 우완 나카자기 쇼타가 한가운데

요미우리 4번 타자 오카모토는 지난해부터 주장을 맡고 있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요미우리 4번 타자 오카모토는 지난해부터 주장을 맡고 있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로 뿌린 시속 150km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좌익수쪽 2루타로 연결해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오시로 다쿠미가 중견수쪽으로 끝내기 2루타를 쳤다. 선제타, 동점타를 치고 극적인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오카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떤 식으로든 점수를 뽑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요미우리는 5연승을 거두고 단독 2위가 됐다. 1위 주니치 드래곤즈와 1게임차다.

오카모토는 전날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리며 4연승에 기여했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다. 지난 6경기에서 25타수 13안타, 타율 5할2푼, 2홈런, 8타점. 13일 히로시마전까지 13경기에서 타율 4할2푼, 21안타, 3홈런, 12타점, 8득점, 출루율 0.500, 장타율 0.740을 올렸다.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누타수, 출루율, 장타율, OPS 모두 1위다.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 톱이다. 클러치 상황에서도 강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10타수 6안타. 무시무시한 집중력이다.

2022년 무라카미에 이어 2년 만에 타격 3관왕이 또 나올 수 있을까. 벌써부터 오카모토를 바라보는 눈길이 뜨겁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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