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올해 목표는 점점 나아지는 것” 韓 여자 대표팀 새로운 선장 모랄레스, 13일 韓 왔다…15일 소집, VNL 준비

존잘남 [카토커] “올해 목표는 점점 나아지는 것” 韓 여자 대표팀 새로운 선장 모랄레스, 13일 韓 왔다…15일 소집, VNL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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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새로운 선장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13일 한국에 들어왔다.

대한배구협회는 13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모랄레스 감독과 그를 도와줄 헤수스 에체바리아의 코치의 입국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15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비를 위한 강화훈련에 들어간다.

모랄레스 감독은 지난 3월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을 대신해 푸에르토리코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이 되었다.


모랄레스 감독은 1982년생으로 현역 시절 세터 포지션을 소화했다. 푸에르토리코,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 사이프러스, 러시아, 레바논, 그리스 등 여러 나라에서 뛰었다.

모랄레스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했다.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FIVB 랭킹을 16위로 끌어올리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하였다.

모랄레스 감독은 최근 ‘발리볼월드’와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이 지난 2년,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4월 15일부터 체육관에서 매일 더 나아지겠다. 그것이 2024년 목표다. 물론 VNL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좋겠지만, 올해 첫 목표는 점점 나아지는 것이다. 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하며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한국은 VNL에서 2년 연속 전패라는 수모를 당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서 모랄레스 감독은 기초부터 시작을 하려 하고 있다. “아직까지 갈 길은 멀다. 하지만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한다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모랄레스 감독의 생각이었다.



과연 모랄레스 감독은 한국의 새로운 구원군이 될 수 있을까.

모랄레스호의 1기 명단은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이, 리베로에는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미들블로커에는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이 선발됐다.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이소영(정관장), 정지윤(현대건설), 표승주(IBK기업은행)이,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김다은(흥국생명), 이선우(정관장)이 뽑혔다.

한국은 오는 5월 15일(오전 5시 30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중국과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브라질(5월 17일 오전 2시), 도미니카공화국(5월 19일 오전 5시 30분), 태국(5월 20일 오전 5시 30분)과 상대한다.

미국 알링턴에서 2주 차 일정을 소화한다. 2주 차 첫 경기는 불가리아(5월 30일 오전 1시). 폴란드(5월 31일 오전 2시 30분), 튀르키예(6월 2일 오전 3시), 캐나다(6월 3일 오전 1시 30분) 순으로 만난다.



마지막 3주 차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다. 3주 차 첫 상대로 일본(6월 12일 오후 7시 20분)을 만나며 이후 프랑스(6월 13일 오후 3시 30분), 이탈리아(6월 14일 오후 7시 30분), 네덜란드(6월 16일 오전 11시 30분)과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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