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김민우, 잠깐만 쉬고 돌아온다···다시 황준서 차례, 한화 5선발 경쟁은 아직도 진행중?

[카토커]김민우, 잠깐만 쉬고 돌아온다···다시 황준서 차례, 한화 5선발 경쟁은 아직도 진행중?

촐싹녀 0 151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했던 한화의 5선발 경쟁이 개막해서도 계속되는 모양새다. 다시 한 번, 김민우의 공백에 황준서가 선발 등판한다.

김민우는 지난 13일 대전 KIA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초 선두타자를 상대한 뒤 자진강판했다. 팔꿈치에 불편함이 있었고 투수가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올 정도라 많은 우려를 샀다.

그러나 15일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를 진단받았다. 한화 구단은 “일주일 동안 휴식한 뒤 캐치볼을 하면서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주 큰 부상은 아니라 긴 공백은 피할 수 있게 됐다.

2020년부터 3년 간 풀타임 선발로 뛴 김민우는 2021년에는 14승(10패)을 거두면서 한화가 기다리던 국내 1선발급으로 올라서는 듯 했지만 지난해 6월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고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재기를 위해 겨울 동안 개인적으로 미국까지 가 훈련을 했고 스프링캠프에서도 굉장히 노력을 했다.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선발 경쟁 구역이 한 자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고졸신인 황준서와 경쟁을 펼친 김민우는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구위가 확 올라오면서 결국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첫 등판이었던 3월26일 SSG전에서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첫승을 거둔 김민우는 31일 KT전 등판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등에 담 증세가 생겨 등판하지 못했다. 이후 7일 키움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올해 부활을 예고했다. 그러나 13일 KIA전에서 공 4개밖에 던지지 못하고 또 마운드를 내려오게 되면서 불운에 안타까움을 샀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해 2~3주 뒤에는 등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어렵게 선발 자리를 차지해놓고 김민우가 계속 뜻하지 않은 부상에 멈춰서는 사이 그 공백을 계속 황준서가 메운다.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는 스프링캠프에서 계속 선발 경쟁을 펼쳤으나 선배 김민우에게 밀려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그러나 김민우가 담 증세로 등판하지 못하게 된 3월31일 KT전에 선발로 나가기 위해 1군에 등록됐고, 이날 5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데뷔전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중간계투로 이동해 던지고 있던 황준서는 김민우가 팔꿈치 문제로 이탈하게 되면서 다시 선발로 나선다. 순서상 19일 대전 삼성전에 등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개막 직후 돌풍을 일으키다 최근 타격세가 가라앉으면서 불펜까지 부진해 주춤하고 있다. 우려와 달리 김민우가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그 사이 황준서가 선발로서 또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한화로서는 또 힘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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