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KLPGA 투어 최장 거리 6818야드…넥센·세인트나인 19일 개막
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전장이 가장 긴 대회, 6818야드로 치러지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가 19일 개막한다.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경상남도 김해시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9년 만에 생애 첫 우승 일궈내며 골프 팬에 감동을 선사한 최은우(29)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처음 본 대회에서 대회 역사상 첫 번째 다승자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은우는 “타이틀 방어 도전은 처음 하는 경험이라 아직 실감이 안난다. 기대가 되면서도 떨리는 마음도 크지만, 첫 우승했던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코스에 대해서는 “가야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길고 그린이 좁기 때문에 핀을 보고 플레이하기보다는 그린 중앙을 노리고 플레이해야 한다”면서 “지금 퍼트감이 좋은 상태라 전장이 짧은 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버디를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을 수확한 박지영(28)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지금의 샷 감을 잘 유지한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운동과 휴식을 적절하게 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대한 지난주의 좋았던 기억들만 떠올리면서 플레이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전략에 대해 “가야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길면서 바람도 많이 부는 코스라 바람 계산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면서 “그린 플레이도 어려운 코스라 최대한 오르막 퍼트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공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