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전 TS샴푸 주장’ 김남수를 비롯, 최정하(2부투어) 박상일(3부투어) 등 8명이 PBA큐스쿨 첫날 1라운드를 통과, 2라운드로 향했다.

김남수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PBA큐스쿨(Q-School)’ 1라운드 1일차 경기에서 15점(애버리지 1.750)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64강 토너먼트로 열린 이날 첫 경기서 김남수는 홍용진을 35:31(24이닝)로 제압했다. 이어 32강전에서 휴온스 ‘주장’ 출신 김기혁과 접전 끝에 35:34 신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김남수와 김기혁은 각각 2.333-2.429의 높은 애버리지의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이어 16강서 김남수는 서대현에 35:29(21이닝)로 승리하며 8강에 올라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팀리그 21/22시즌 초반 TS샴푸 주장을 맡기도 했던 김남수는 PBA 출범시즌부터 4시즌 1부투어서 활약했으나, 지난 22/23시즌 67위에 그친데 이어 큐스쿨서도 살아남지 못해 2부투어(드림투어)로 강등됐다.

하지만 김남수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8강에 2차례 오르는 등 최종 21위에 올라 큐스쿨 티켓을 확보, 이날 1라운드를 통과했다.

박상일은 이날 3부투어(챌린지투어)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1라운드를 통과했으며, 최정하 이영민 박정훈 조병찬 최종복 장성훈(이상 2부)도 3연승으로 15점을 얻어며 2라운드에 선착했다.

큐스쿨은 토너먼트 단판제로 진행되며 1라운드는 35점제, 2라운드는 40점제다. 대회 일자별로 토너먼트 최상위 선수들은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이외 선수들은 토너먼트 1승당 5점의 승점을 얻는데, 라운드가 종료된 이후 성적에 따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1라운드에서는 이날 통과자 8명을 포함한 30명 내외가 21일부터 3일간 치러지는 2라운드로 올라간다. 2라운드에선 1라운드 통과자와 지난 시즌 1부투어 강등선수 60여명과 경쟁, 상위 30여명 내외가 다음시즌 1부투어 자격을 얻는다.

한편, 18일 열리는 큐스쿨 1라운드 2일차 경기에는 총 56명이 참가, 토너먼트를 벌여 상위 7명이 2라운드 진출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