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황선홍호, 내일 새벽 韓‧中전 승리시 8강 진출 확정 … 가급적 카타르 피해야

[카토커] 황선홍호, 내일 새벽 韓‧中전 승리시 8강 진출 확정 … 가급적 카타르 피해야

맛돌이김선생 0 100

내일 새벽 0시 30분 중국전 이기면 8강
최대한 다득점으로 이겨야 한일전 부담 덜어
조 2위 하면 A조 1위 카타르와 격돌
판정시비 우려... 가급적이면 홈 팀 카타르 피해야
조1위하면 인도네시아 상대 가능성 커
[서울=뉴시스]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 대 UAE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축구대표팀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황선홍호가 조기 8강진출을 위해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 내용은 아쉬웠지만, 일단 첫 단추는 나쁘지 않게 끼웠다. 이영준의 첫 골을 앞세워 UAE에 1대0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나란히 1-0으로 승리한 한국과 일본이 B조 공동 선두다. 한국은 중국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승점 6을 쌓으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도 있다. 만약, 이렇게 되면 3차전인 한일전에서 어느정도 힘을 아낄 수 있다.

[서울=뉴시스] 17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 대 UAE 경기에서 득점한 이영준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중전은 무조건 다득점이 필요하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중국전의 골이 결국 조1위를 가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A조에서는 어느 쪽이 올라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A조 1위로 예상되는 카타르를 피하는 것이 낫다.

강력한 홈어드벤테이지를 등에 업은 아시안컵 2연패의 카타르와 8강에서 붙는 것은 부담스럽다. 최대한 뒤에 가서 맞붙는 것이 낫다.

득점이 VAR 끝에 취소된 안재준 (대한축구협회 제공)
카타르는 인도네시아와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도 요르단을 꺾었다. 특히, 1차전에서는 판정시비가 많았던 만큼 한국도 그런 판정의 희생양이 되지말란 법이 없다.

중국전은 보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시도해 볼 기회이기도 하다. 황선홍호는 UAE전에서 거의 크로스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보여줬다. 크로스를 무려 43개나 올렸는데 1득점에 그쳤다. 이런 축구로는 한일전이나 8강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전은 이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제부터는 강팀들과의 대결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10명 싸운 일본에 패한 중국.... 중국도 지면 탈락이다. (사진 = 연합뉴스)
중국은 일본과 1차전에서 경기 초반에 상대 센터백이 퇴장당하는 호재를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의욕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으나 일본의 단단하고 조직적인 수비를 깨기에는 중국 공격진의 역량이 많이 부족했다.

만약, 황선홍호가 중국전에서 초반 득점에 성공한다면 공격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중국을 상대로 대량득점을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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