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KT 스포츠, 사격단에 꾸준한 지원 끝에 또 결실 맺었다 '영광의 국가대표 2명 배출→추후 추가 발탁 가능성'
KT 사격단이 전국사격대회에서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KT 사격단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40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KT 사격단은 1985년에 창단, 꾸준한 지원을 펼치며 대한민국 사격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철과 최근 은퇴를 선언한 '권총 황제' 진종오 등 수많은 명사수들을 배출했다. 올림픽 사격 단일 종목 최초 3연패에 빛나는 진종오는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도 KT 사격단은 영광의 국가대표를 2명 배출했다. 장국희와 박하준이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또 다른 KT 사격단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강지은은 파리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산탄총 트랩 종목 종합 2위로 마무리했다. 이어 20일부터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 확보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놓은 상태다.
이번 전국사격대회에서 천홍재(클레이 더블트랩 남자)와 장국희 (클레이 스키트 여자)가 금메달, 김상도(10m 공기소총 남자)와 강지은(클레이 트랩 여자)이 은메달, 또 김상도(50m 소총 3자세 남자)가 동메달을 각각 품에 안았다.
1일차 경기에서는 김상도가 남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626.7점, 결선에서 250.4점을 각각 기록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1위는 서산시청 소속의 박성현(본선626.6, 결선250.6)이었다.
2일차에는 여자 클레이 트랩에서 강지은(본선99, 결선40)이 은메달, 남자 50m소총 3자세에서 김상도(본선584, 결선446.4)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어 4일차에는 천홍재가 남자 클레이 더블트랩 종목에서 131점을 쏘며 2위 신현우(대구시설공단,130점)를 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일차에는 여자 클레이 스키트 개인 부문에서 장국희가 대회 신기록(본선 115점)과 함께 결선 44점을 획득,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위는 안일지(경기일반·본선112, 결선40), 3위는 김연희(경기일반·본선90, 결선30)였다.
KT 사격단은 "한국 사격이 국제 대회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