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바란-카세미루 이어 또!..."맨유, '탈출 선언' 레알 주장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초 페르난데스 영입을 노린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나초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예정이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나초를 여러 팀들이 원한다.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가 노린다. 나초는 새로운 목적지 탐색을 원하며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나초는 레알의 믿을맨이다. 레알에서 헌신적인 역할을 하면서 입지를 유지했다. 2001년 레알 유스에 입단해 카스티야를 거쳐 프로 데뷔까지 한 성골 유스이자, 원클럽맨이다. 레알에서 전체 기록은 355경기 16골 9도움. 팀과 함께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을 비롯해 트로피만 24개를 들어올렸다.
주전은 아니었다. 나초는 주로 로테이션 멤버에 머물렀다. 수비진 전체 위치를 다 소화했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인데 좌우 풀백 공백이 생길 때마다 항상 나섰다. 올 시즌부터는 주장 완장을 찼다. 레알의 주장이 된 나초와 함께 팀은 라리가 우승, UCL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제 나초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나초의 다음 행선지를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 모든 시나리오가 열려있다"라면서도 "나초는 유럽에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기보다 미국이나 아라비아에서 모험하는 걸 더 목표하고 있다. 라리가는 배제되어 있다. 레알 팬인 그는 자신의 인생 클럽과 마주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나초는 올 시즌이 끝나면 레알과 계약이 종료된다. 이제 레알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나초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레알에선 백업 멤버에 머물렀지만 수비진 전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수비수이며 여러 우승 경험을 가진 건 분명히 매력적이다. 인터밀란, 맨유, 유벤투스가 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맨유가 노리는 게 눈에 띈다. 맨유는 나초와 같은 멀티 수비수가 필요하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많아 고민이 컸던 맨유다. '피차헤스'는 "맨유는 라파엘 바란을 레알에서 데려갔는데 나초까지 원한다. 나초는 좌우 풀백으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녔다. 맨유에 큰 힘이 될 수 있기에 매우 매력적이다"고 헀다.